의창구 중동 김형제의 고기철학 Ft.이베리코
우리 동네에도 김형제의 고기철학이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방문하게 되었다 오래간만에 예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던 지인들과 반가운 만남의 자리였다.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이 철학이라는 김형제의 고기철학~
프랜차이즈로 전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형제의 고기철학이지만 한번도 가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고기 맛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던 터라 한껏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이날 만난 지인 두명은 이미 김형제의 고기철학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일전에 다른 곳에서 먹어본 적이 있었다고 한다.
김형제고기의철학 창원유니시티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1 · 블로그리뷰 428
m.place.naver.com
주소:창원시 의창구 의창대로272번길 10 1층
영업시간:월~금 16:00~23:00
토~일 11:30~23:00
주말 및 공휴일 점심영업
전화:055-292-9293
제로페이 결제가능
오픈시간을 알아보려 네이버에 김형제의 고기철학을 서치 하니 안 나오는 거다 지도에서 겨우 찾아 오픈시간을 알아내서 방문했다. 네이버에 김형제의 고기철학을 치면 가까운 곳이 떠야 하는데 창원에는 어느 곳도 뜨지 않는다.. 제일 가까운 곳이 통영이란다.. 김형제의 고기철학 유니시티점을 치면 그나마 블로그 리뷰글들은 나오는데 가게정보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지도에 해당 가게를 찾아서 클릭을 해야 겨우 정보 확인이 가능했는데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수정이 되지 않은것 같다.
김형제의 고기철학에 방문했던 지인들이 추천하는 부위는 이베리코 목살이었다. 이베리코 돼지는 스페인산인데 한돈보다 맛있다고??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키워지며 그 지리적 환경과 도토리, 오크, 서리태 등 열매를 주 먹이로 먹고 자란 돼지라고 한다. 특히나 목살은 특유의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으로 인기가 정말 많다고 한다.
예전에 롯데마트에서 이베리코 삼겹살은 구매해서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목살은 처음 먹어보는거라 기대가 되었다.
한 가지 좋았던 점은 고기를 직원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준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ㅎㅎ 항상 고깃집을 가면 집게는 내손에 들어야 마음이 편했는데 직원이 맛있게 구워주니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되었다.
찌우가 먹고싶어했던 이베리안 소갈비는 나중에 1인분만 시켜서 먹었는데 앞에 먹은 목살이 더더더더 맛있었다.
숯불로 달궈진 그릴에 정말 두꺼운 이베리코 목살을 올려주고 먹음직스럽게 구워준다.
고기가 올라가는 순간부터는 일동 고기만 쳐다보고 있었다 ㅎㅎ 구워주시는 직원분은 상당히 긴장되셨을 텐데
전문가스럽게 자연스레 고기를 구워주셨다.
굵은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가며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 그리고 지방이 익어가며 풍기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던 터라 손님이 하나도 없어 여유로운 분위기에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 조금 불편하기는 했다 비라도 내린다면 가깝기는 하지만 우산을 챙겨야 한다는 번거로움까지 생길 것 같다.
여자화장실은 내부에 있었나...?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리고 일요일 방문했는데 주차자리 찾기가 상당히 힘들어 고생했다.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교회사람들 때문인지 나가는 차가 없고 골목마다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는 차들로 인해 15분 이상 주차로 고생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란다.
주말 오픈시간이 11:30분이라 아마도 교회 예배시간이랑 겹쳐서 차가 많았던 것 같은데 예배가 끝나고 교인들이 떠나가면 주차도 여유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의외로 이 근방 주차가 까다롭다. 근처에 24시간 영업을 하는 돼지국밥 집이 있는데 골목도 좁고 일방통행도 아니어서 앞뒤로 오가는 차들로 인해 꽉꽉 막힐 때가 빈번하게 생긴다.. 다음번에는 돼지국밥 집도 포스팅해봐야지 ㅎ
쾌적하고 깜끔한 내부의 모습이 좋았다 주말 점심 장사 준비로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나는 이 날 나이키 에어맥스 97을 신고 갔는데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 조심조심 걸어 다녔다.
신발에 따라 미끄러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바닥이 미끄럽다는 걸 인지하고 걷지 않는다면 딱딱한 바닥에 미끄러져 머리가 깨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휀으로 고기 연기는 빨아들인다지만 공기 중으로 퍼지는 고기 유분으로 인해 미끄러운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삼겹살 구워드셔 본 사람들은 격하게 공감할 거다 고기 굽고 난 뒤 방바닥이 얼마나 미끄러운지 ㅎㅎ
맛있게 익어가는 목살 너무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혔다. 아무것도 찍지 않고 먹어도 구우면서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그런지 짭조름하니 맛있었고 다양한 곁들임과 함께 먹어도 조화가 이루어졌다. 소금만 찍어 먹거나 고추냉이 살짝 올려서 먹은 게 젤 맛났다! 버섯, 감자, 파인애플, 떡 그리고 방울토마토까지 잘 구워주셔서 고기와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상추와 깻잎은 안 나오는 것 같았고 알배추가 있어 같이 싸 먹으면 좋지만 나는 고기는 상추와 깻잎에 싸 먹는걸 더 선호한다.
사진을 보니 지난번 먹었던 이베리코 목살이 생각난다.. 오늘 저녁은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어 볼까...??
추가로 주문한 갈빗살과 LA갈비 갈빗살은 쫄깃하니 늑간살 식감으로 맛있게 먹었는데 LA갈비 한 대에 19,000원 찌우가 먹고 싶다고 시켰는데 왜 안 먹니 찌우야 ㅎ 찌우 입맛에 별로란다.... 질기다고...
멸치국수와 비빔국수로 식사까지 마무리했다 누룽지도 주문했는데 사진은 왜 없는 거니??
오랜만에 만난 전 직장동료들과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김형제의 고기철학에서 즐거운 식사를 마쳤다. 중동에 맛있는 맛집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너무 좋다는 ㅎㅎ 전국에 매장이 많아 전국 각지에서 인정을 받은 프랜차이즈인 만큼 믿고 먹을 수 있었고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는 고기를 구워줘서 편하게 먹을수 있었다.
우리 동네까지 와서 함께 식사를 해서 기쁜 마음으로 지갑을 열었다.
영수증을 달라고 해서 받았는데 영수증을 받은 이유는 어떤 걸 먹었는지 맛있는 건 기억했다가 다음에 방문 때 먹으려고 하는 이유도 있는데 주문 내역은 영수증에 없었다 ㅎㅎ 따로 요청을 해야 하는 건가보다..